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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두언

'농산어촌의 다차원적 자원 관리'를 위한 새로운 접근방안

정철모(전주대학교 부동산학과 명예교수)

   지속가능한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농산촌지역의 다면적 기능과 역할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됨에 따라 농산어촌지역에 내재한 다양한 지역자원의 유형과 실태를 파악하고 이를 활용한 통합적인 관리방안의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그동안 정부차원에서 각 부처별로 농산어촌지역 마을단위에 조성한 다양한 형태의 물리적 기반시설과 공공시설, 문화관광자원 조성 그리고 지역사회조직 육성등을 추진해 왔으나 이들 농산어촌의 지역자원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기법이 미비하고 실태조사가 단편적으로 이루어짐에 따라 실질적인 정책적인 함의를 도출하는데 한계를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전국적인 차원에서 이들 농산어촌의 다차원적인 지역자원에 대한 시계열적인 실태조사와 이를 바탕으로 한 통합적인 관리운영을 위한 새로운 접근방안의 모색이 요구되고있다.
   이에 따라 농산어촌지역의 다차원적인 자원관리를 위한 마을단위의 사례조사 등을 통하여 농산어촌마을이 갖고 있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휴먼웨어를 통합적인 관점에서 조사하는 체계적인 접근방안을 제도화하고 이를 통하여 농산어촌지역 마을단위의 다차원적 자원에 대한 빅데이타 시스템과 활용모델을 구축함으로서 이를 활용한 지역자력형 지역발전기법과 차별화된 사업방식의 지역맞춤형 농산어촌마을개발의 활성화를 촉진할 것으로 판단된다.
   농산어촌지역의 소멸위기에 대응하여 지역자력형 지역발전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농산어촌지역이 갖고 있는 다차원적인 지역자원에 대한 재조명을 통한 통합적인 실태조사와 통합데이타플랫폼에 기반하여 농산어촌 마을의 새로운 발전을 위한 다면적인 정책대안을 마련하여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지금까지 추진되어온 각 부처별 마을단위 정책사업을 통하여 조성된 다양한 지역자원의 평가와 더불어 현재 추진되고 있는 각종 마을단위 정책사업에 있어서 다차원적인 자원관리라는 관점에서 정책사업의 추진방식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특히 농산어촌은 생명의 근원이며 삶의 고향으로서 향후 4차산업혁명시대의 인간소외를 극복하기 위한 미래지향적인 힐링산업으로서 다차원적인 자원관리와 연계한 마음산업의 육성을 위한 창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