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시는 글
     1990년대 민선자치의 부활 이후 어느덧 민선 7기 출범이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최근 지방자치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2018년도 한국지역개발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는 “분권화 시대의 지방자치와 지역재생”이라는 주제로 4개의 기획세션과 3개의 전문가 세션을 통하여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함과 동시에 신진학자 발굴을 위한 석·박사 과정생들이 참여하고 발표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였습니다.
     한국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지방쇠퇴의 문제는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지만 특별히 현 정부의 국정과제로서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과제입니다.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과 “골고루 잘사는 균형발전”은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인구절벽 시대에 사람이 지역으로 돌아와 그곳에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대안이 있을 때 가능할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4개의 기획세션은 “분권화 시대의 국가균형발전 거버넌스 체계, “인구감소 시대의 지역개발”, “새마을운동과 지역재생”, “도시•지역재생”으로 정해서 이 분야 전문가를 모시고 깊이 있는 토론의 장을 마련하였습니다. 지방분권을 통한 자치능력을 신장하는 것은 풀뿌리 민주주의의 토대를 더욱 튼튼히 함과 동시에 국가 균형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길이기도 합니다. 이번 한국지역개발학회 춘계학술세미나를 통해 보다 알찬 학술적 성과와 정책적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바쁘시더라도 부디 참석해 주셔서 자리를 빛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18년 5월

학술분과위원장 최 충 익
한국지역개발학회장 임 경 수